- 클리커 좌석 예약, 블루투스 이용한 비콘 통해 예약 가능
- 도서관 측, "상시 모니터링 통한 정상적인 서비스 복구 위해 노력"

최근 중앙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인터넷 연결 지연 현상에 대해 여러 차례 불만을 제기했다. 학생들은 도서관 내 와이파이 연결 지연 현상으로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 사용이 불편하다며 불만을 표했다. 

특히 도서관을 처음 이용하는 신(편)입생들은 더 큰 혼란을 겪었다. ‘에브리타임’에서 신(편)입생들은 ‘클리커로 좌석 예약을 하려면 도서관 내 와이파이를 이용해야 하는데 연결이 계속 지연되니 불편하다’, ‘도서관 내 와이파이를 이용하지 않고 좌석 예약은 불가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학생기자가 도서관 내에서 와이파이 연결을 시도했다. 그 결과, 다수의 학생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간대인 14~16시 사이에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도서관에서 와이파이 이용 도중 인터넷 연결 지연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 사진 임채성 기자
도서관에서 와이파이 이용 도중 인터넷 연결 지연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 사진 임채성 기자

이에 중앙도서관을 이용하던 강현서(정치외교학과 1) 학생은 “지난주부터 도서관을 꾸준히 이용하고 있는데, 와이파이 연결이 아예 되지 않던 적이 많다. 연결이 된다고 해도 속도가 많이 느리기 때문에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을 사용하는 데 다소 불편하다”라고 답했다.

인터넷 연결 불안정에 따른 좌석 예약에 대해 도서관 이승혁(학술정보지원과 자료개발팀) 주무관은 “클리커를 이용한 도서관 좌석 예약은 도서관 내 설치된 교내 무선랜AP에 무선네트워크가 연결된 상태에서만 좌석예약이 가능하다. 새둥지 1, 2(증축부 2, 3층)의 경우에는 무선네트워크에 연결하지 않고도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비콘(위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신호를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기기)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번 문제에 대해 정보전산처 방진필(정보전산처 정보기반팀) 주무관은 “와이파이는 무선으로 통신하기 때문에 신호 간섭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와이파이 지연에는 사용자 인원 문제, 이용자의 다양한 기기 사용에 따른 설정 문제, 무선 인증시스템 접속 암호 오류 등의 여러 원인이 있다. 도서관 내 와이파이는 2022년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신식 장비를 총 38대 설치해 서비스하고 있다.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서비스 장애가 접수되면 신속하게 처리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최대한 인터넷 사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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