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연료ㆍ친 환경 식기…다양하게 활용

 

가을이되면 우리 대학 캠퍼스에서는 낙엽을 치우는 아주머니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대학 캠퍼스 내 낙엽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

본부 총무과 강도술 직원은 “우리 대학의 낙엽은 주변의 농가에서 필요하다고 요청할 시 가져가도록 하지만, 대부분은 일반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처리한다.”라며 “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우리 대학의 낙엽은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되며, 재활용하더라도 퇴비로만 이용되는 실정이다.

반면 일본 가미카쓰 마을은 노인들만 살던 ‘늙은’ 도시였으나, ‘낙엽’으로 인해 젊은이들이 찾는 ‘희망’의 도시가 됐다. 버려지던 단풍잎을 고급요리용 장식 소재로 이용해 직업을 창출해 냈기 때문이다. 지금은 ‘낙엽’으로 매년 한화 약 36억 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또한, 미국은 오븐에도 견디는 낙엽 소재 친환경 식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스웨덴은 ‘낙엽’을 이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은 사과나무 낙엽으로 전력생산을 추진 중이다.

허종수 교수(농업생명과학대 환경생명화학)는 “유럽의 경우 화학비료 대신 낙엽으로 퇴비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 돼 있는 등 낙엽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라며 “우리 대학의 낙엽 또한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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