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대학 메뉴나 반응 살펴본 후 추가 메뉴 투입 예정
-3가지 국밥 시중가보다 낮은 6,500원에 판매

우리 대학 중앙2식당(가좌캠퍼스 학생회관 1층)이 2024년 3월 4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중앙2식당은 코로나로 2019년부터 운영을 중지한 상황이었다. 2021년 2학기 이후 점차 대면수업으로 전환되자, 중앙2식당은 2023년 운영 재개를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2023년 당시 조리사 인력 부족으로 운영 재개가 연기됐다. 이에 중앙2식당은 중앙1식당이 혼잡하여 공간만 개방해둔 상태였다.

이후 중앙2식당은 올해 3월 4일부터, ‘더진국’이라는 외부 업체와 계약하여 국밥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더진국’은 전국대학생협연합회에서 계약을 맺어 진행되는 가맹점이다. 현재 중앙2식당에서는 ‘더진국’에서 식재료를 공급받고 조리법을 전수받아 수육국밥, 순대국밥, 얼큰국밥 등의 국밥류를 판매하고 있다. 해당 국밥은 학생들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시중 판매가보다 낮은 6,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중앙2식당에서 판매 중인 수육국밥 / 사진 이아령기자
중앙2식당에서 판매 중인 수육국밥 / 사진 이아령기자

정인덕 영양사(경상국립대학교 학생식당)는 “코로나 이후 식생활 변화로 학생들이 선호하는 메뉴 형태가 많이 변했다. 이에 전국대학생협연합회에서 다양한 메뉴와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메뉴를 도입하는 추세이다. 우리 대학도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를 반조리 식품의 형태로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중앙2식당을 이용해 본 전홍서(정치외교학과 23) 학생은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식비가 부담되는데 중앙식당 국밥이 6,500원이라는 게 매우 만족스러웠다. 건더기도 푸짐했고 밥도 많이 줬다. 적당한 맛 덕분에 한끼 식사에 제격이었다” 라고 전했다.

현재 중앙2식당에서는 세 종류의 국밥만 판매한다. 정인덕 영양사는 추후 다른 대학의 메뉴와 그 대학 학생들의 반응을 살펴본 후, 반응이 좋으면 다양하게 메뉴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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